지식한칸

일상 속 심리학

hitmodern 2024. 11. 26. 23:24

 


1. 사람들이 자주 하는 심리적 착각

- 확증 편향 (Confirmation Bias)
사람들은 자신의 기존 믿음이나 의견을 강화하는 정보만 선택적으로 받아들이는 경향을 말합니다. 한 예로 특정 정치적 의견을 지지하면 반대되는 증거는 무시하는 행동을 하는 분들 또는 "빨간 신호등을 자주 만나면 하루가 안 풀린다"라는 말을 듣고나면 길에서 빨간 신호등에 걸릴 때마다 "아, 또 안 좋은 징조야"라고 생각하고 실제로 하루를 부정적으로 받아들이게 됩니다. 이또한 본인이 이미 들은 믿음(특정 정치적의견이나 빨간 신호등은 불운을 뜻한다)을 확인하려는 심리 때문에 부정적인 상황만 기억에 남기게 되고 반대되는 증거나 파란 신호등 본 것은 무시하기 때문입니다. 이런경우는 다른 관점을 의도적으로 찾아보고 열린 마음으로 접근하도록 스스로 노력해야합니다.

- 기본적 귀인 오류 (Fundamental Attribution Error):
타인의 행동을 설명할 때 상황보다는 그 사람의 성격이나 본성에 초점을 맞추는 경향을 말합니다. 누군가 화를 낼 때, "저 사람은 성격이 나빠"라고 무조건 단정 짓는 것이 사례일수 있습니다. 이런 경우  "왜 그랬을까?" 상황을 먼저 고려해 보는 연습을 한다면 좋아질 수 있습니다.

- 후광 효과 (Halo Effect):
한 가지 긍정적 특징이 다른 특성에 대한 평가를 긍정적으로 만드는 효과를 말합니다. 흔히 사람들은 외모가 뛰어난 사람을 무의식적으로 더 똑똑하다고 여기게 되는 경우가 많습니다. 이럴때는 의식적으로 판단 기준을 다각도로 확인해보는 습관을 갖는 것이 좋습니다.

- 자기 중심적 편향 (Egocentric Bias)
단체 프로젝트에서 대부분의 동료들은 "내가 제일 많이 일했어!"라고 생각합니다. 나 역시  마찬가지로 자신의 기여도가 더 크다고 느끼며,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노력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. 우리는 자신의 노력과 행동을 더 자주, 더 자세히 기억하기 때문에 기여도를 과대평가하는 자기 중심적 편향이 작용하게 됩니다.

- 자기충족 예언 (Self-Fulfilling Prophecy)
"나는 발표를 잘 못해. 그래서 이번 발표도 망칠 거야"라는 생각을 하며 긴장한 채 준비합니다. 발표 당일, 긴장한 나머지 실수를 하고, 이후 "역시, 나는 발표를 못 해"라는 믿음이 강화되는 예입니다. 이런경우는 스스로 부정적인 결과를 예상하면서 하는 행동 즉,부족한 연습이나 과도한 긴장등이 그 결과를 실제로 만들어낸 자기충족 예언 때문이라고 할수있습니다.

이처럼 심리적 착각은 누구나 일상에서 경험하며 살아갑니다. 하지만 이를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. 늘 바쁘고 일도 많은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가 조금은 여유있게 자신을 살펴보며 스스로를 안아주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.